무인전철 외부 모습은 현재의 전철과 크게 다르지 않다.

NSW 주정부는 20일 호주 최초 무인 메트로 전철(driverless metro trains)이  내년부터 운행된다고 밝혔다.

라우즈힐(Rouse Hill)- 채스우드 간을 운행하게 될 무인전철의 모습이 이날 공개돼 라우즈힐 역에서 전철 3대가 시범 운영됐다.

새 전철은 통근시간대  4분마다 운행되며 이 노선은 향후 시드니 도심까지 그리고  2024년애는 뱅스타운까지 확장된다. 

무인 전철은 현재의 전철과 외형상으로는 비슷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다. 우선 복도를 사이에 두고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 (double-decler counterparts)구조가 아닌 한국 지하철처럼 창문을 따라 길게 앉는 구조로 길이 132 미터, 무게는 240 톤의 탄소철강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다.

라우즈힐-채스우드를 운행하는 호주 최초 무인 메트로 내부모습.

무인전철은 기존 전철보다 좌석수가 더 적어지는 대신 서있는 공간은 더 넓어진다. 이는  자리가 없을 경우 라우즈힐-채스우드까지 최대 40 분 동안 서서 가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대해 NSW 정부는 “좌석 수가 감소하지만 더 많은 인원이 탈 수 있고  승하차시간이 짧아져 전체 여행시간이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운 전철도입을 위한 노선작업으로 맥쿼리 파크- 채스우드 간 노선이 올해 말 약 7개월 동안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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