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멜론(Rockmelon) 리스테리아(listeria) 식중독으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NSW 보건부는 오염된 록멜론을 먹은 1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망자는 그동안 리스테리아 감염 확진 환자로 고위험군에 속해 있던 90대 여성이다.

이로써 록멜론 리스테리아 감염 사망자는 NSW주 3명, 빅토리아주 3명 등 총 6명으로 늘어났다.

NSW 보건부의 전염병 담당인 비키 쉐퍼드 박사는 “이번에 숨진 여성의 경우, 리스테리아 감염 이전에도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며 “지난 2월 19일 이후 추가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리스테리아 질병에 대한 잠복기가 최대 70일”이라며 “현재 판매중인 멜론의 리스테리아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리스테리아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약한 노인의 경우, 발열이나 근육통, 두통, 목 경직, 균형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임산부가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감기와 같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유산이나 사산, 조산 또는 신생아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인은 설사와 발열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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