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단독 3% 아파트 5.2%, 브리즈번 단독 1.8% 아파트 1.9% 상승

시드니 단독주택 가격이 올해 4%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어로직-무디스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의 호주 주택가격지수 전망(Australia Home Value Index Forecast) 보고서는 “NSW의 가계 소득이 전국 평균 보다 높아 최근 주택가격 상승을 일부 지탱하겠지만 주택가격이 급등해 고평가 됐기 때문에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시드니의 주택 유형과 지역에 따라 가격 편차가 심할 것이라며 “광역 시드니 단독주택 가격은 2018년 4.2%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드니는 도심 인근 지역 단독주택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시드니 도심과 도심인근 남부 지역 단독주택 가격은 올해 10.1% 떨어지며, 시드니 동부 지역은 2018년 9.3% 하락에 이어 2019년 3.9% 추가 하락이 예상됐다.

또한 도심인근 서부, 라이드, 노스시드니, 혼스비도 시드니 평균치 보다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주택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센트럴코스트와 남서부 지역은 가격 상승이 예상됐다.

아파트 가격은 신규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디스는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이 지난해 9.8%에서 올해 0.3%로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2019년까지 가격 조정이 대부분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단독주택 0.9%, 아파트 1.6%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주택가격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멜번은 올해 단독주택 3% 아파트 5.2%, 브리즈번은 단독 1.8% 아파트 1.9% 상승이 예상됐다. 퍼스는 단독 -1.9%, 아파트 -0.5% 하락이 점쳐졌다. 호바트 단독주택은 올해 8% 추가 상승 뒤 내년에 0.5%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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