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합컨설팅기업들이 호주 전문직 선호 직장 톱 10안에 모두 포함됐다

휴가 탄력성, 직원 복지, 남녀 동등성 중시

호주 전문직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최상위 25개 대기업 중 톱 10에는 호주 4대 은행들과 회계.법무 등 종합컨설팅기업들, 대형 건설회사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전문직 종사자들이 직장 선택 때 중시하는 요소는 연가 신청 관련 휴가 탄력성, 직원 복지 서비스, 남녀 동등성 등이다.

매년 링크드인 오스트레일리아(LinkedIn Australia)는 전문직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구직자 리서치와 관심도, 참여, 직장 경력 등을 토대로 순위를 조사하고 있다. 

4대 종합 컨설팅기업들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즈(PwC Australia)가 2년 연속 1위였고 딜로이트와 KPMG가 3, 4위, 언스트 앤드 영(EY)이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4대 은행은 코먼웰스 2위, 웨스트팩 5위, 내셔날호주은행 10위, ANZ 15위를 차지했다.

PwC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코먼웰스은행이 2위였고 딜로이트(Deloitte Australia)와 케이피엠지(KPMG Australia), 웨스트팩은행이 3-5위로 뒤를 이었다. 대형 건설사 레잉턴 홀딩스(Leighton Holdings)의 새 기업 브랜드인 씨믹 그룹(CIMIC Group)이 6위였고 맥쿼리그룹, 렌드리스(Lendlease), 내셔날호주은행, 엉스트영(EY)이 7-10위에 올랐다.
11-25위는 다음과 같다: 11 비에치피 빌리튼(BHP Billiton), 12 다우너(Downer), 13 텔스트라, 14 콴타스, 15 ANZ은행, 16 오리진 에너지, 17 오라클, 18 엑센추어 오스트레일리아(Accenture Australia), 19 리오 틴토, 20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21 옵터스, 22 웨스파머즈, 23 오레콘(Aurecon), 23 텔 테크놀로지, 25 라잉 오루크(Laing O’Rourke, 건설사).

전문직 직장인들은 직장내 융통성(workplace flexibility), 직원 복지서비스, 성별 평등을 가장 중시하는 트렌드를 나타냈다. 특히 연가(annual leave) 신청 때 휴가 탄력성이 주요 요인이었다. 텔스트라와 콴타스는 연가 외 2주 휴가를 추기로 신청할 수 있다. KPMG, ANZ, 오리진 에너지, 코먼웰스은행은 4주 추가, 웨스트팩은 최장 12주 신청이 가능하다. 
또 다른 트렌드는 다양성(diversity)이었다. 코먼웰스은행은 직원의 57.8%와 매니저 이상의  44.4%가 여성이다. 웨스트팩은행은 간부직의 성적 평등을 강조하면서 2017년 원주민계 140명의 고용 계획을 추진했다.  
그 외 직원 복지 서비스 제공도 늘고 있다. 코먼웰스은행과 언스트 앤드 영은 직원들 복지센터(wellbeing centres)를 즐길 수 있고 맥쿼리그룹은 뜨거운 아침 식사(hot breakfast)와 요가 클라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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