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사고 후 위트선데이(Whitsunday) 섬 인근에 떠있는 헬기 잔해

퀸즐랜드에서 관광 헬기가 추락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헬기는 21일(수) 오후 퀸즐랜드 유명 관광지인 북부 해밀턴에서 65km 떨어진 위트선데이(Whitsunday) 섬 하디스 리프(Hardy 's Reef) 인근에서 추락했는데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크루즈 여행을 즐기던 사고 목격자들은 하늘 위 헬기가 갑자기 추락하며 바다로 곤두박칠쳤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인근 해변을 관광 중이던 크루즈 선박이 즉시 구조에 나섰고 타운즈빌 구조대원들도 헬기로 타고 현장으로 급파돼 구조 활동에 참여했다.

한편 이번 사고 희생자는 미국 출신의 피터(79세)과 슈(65세) 헨슨 부부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녀들과 퀸즐랜드 여행 중이었다. 부상을 당한 3명도 헨슨 부부의 자녀들로 사고 즉시 헬기를 탈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5세의 헬기 조종사도 중상을 당했다. 

사고 헬기 소유회사인 위트선데이 에어 서비스(Whitsunday Air Services)는 사고 직후 일체의 운항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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