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이 사상 최저 기준금리인 1.5%를 18개월 연속 동결했다.

RBA는 3일(화) 월례이사회에서 금융시장의 예상과 동일한 동결을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16년 8월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낮춘 이래 18개월 연속 변동이 없다. 이는 RBA가 재무부로부터 독립된 이래 1995년 1월부터 1996년 7월까지의 최장기 기준금리 고정 기록과 동일하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은행의 변치않는 예상은 2018년 경제가 보다 빨리 성장하는 것”이라며 “한가지 계속되는 불확실성의 근원은 가계 소비 전망이다. 가계 소득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가계 부채 수준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기준금리 조정은 인상이 될 것이라면서도 완전 고용과 약 2.5% 물가 상승 목표 근접을 위한 경제 회복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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