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작가 리안 모리아티(Liane Moriarty)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빅 리틀 라이즈(Big Little Lies)’에 메릴 스트립까지 가세, 시즌 2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빅 리틀 라이즈는 올해 도서 및 영상부분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6백만권이 팔린 베스트셀러다.

시즌 2에서 메리 루이스 라이트(Mary Louise Wright)역을 맡게 될 메릴 스트립과 니콜 키드먼은 극 중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다. 

모리아티는 이전에 패어팩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메리 루이스역에 스트립을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구상했다”고 밝혀 그동안 스트립의 출연성사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스트립의 출연에 대한 모리아티의 바램을 알고 있던 키드먼은 모리아티에게 보내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메일에서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다(Ask and you shall receive)”라는 내용을 보내며 스트립 출연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빅 리틀 라이즈 관계자는 “모든 어머니가 그렇듯 자신의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어머니, 그런 시어머니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던 며느리가 이뤄나갈 케미가 극의 재미를 훨씬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들의 사망 뒤에 가리워진 진실이 밝혀지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남부의 부유한 동네 몬테레이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세 여인을 둘러싼 사소한 거짓말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불러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빅 리틀 라이즈’로 니콜 키드먼은 2018년 75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됐다. 

모리아티는 현재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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