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을 즐기던 여성이 바다에 추락해 실종됐다.

호주 해상안전국(AMSA)과 뉴칼레도니아 수색 구조대가 인근 해역에 대한 즉각적인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목격자들과 실종 여성의 남편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경 발생한 이 사고는 실종 여성이 구토를 하러 밖으로 나왔다가 배에 큰 파도가 부딪치며 그 충격으로 바다로 빠지며 일어났다.

이 여성이 탑승한 ‘P & O Pacific Dawn’ 크루즈 여객선은 브리즈번을 출발해 태평양 연안을 항해 중이었고, 당시 바다에는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이 크루즈 여객선은 즉각 2시간 동안 즉각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끝내 이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P & O 크루즈의 데이비드 존스 대변인은 “해상안전국이 수색을 종료할 때까지 실종자 수색을 계속 진행할 것이다. 하지만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13일 오전 7시 30분경 관계 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중단했고, 전문가들은 이 여성의 생존시간이 이미 지났다고 조언했다.

한편 AMSA와 뉴칼레도니아 구조 당국은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에 이번 사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색에 대한 요청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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