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5년 안에 일백 만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고도 숙련 기술 분야 생존 가능”

2013년 토니 애봇 당시 총리는 “향후 5년 안에 일백 만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그의 발언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제학자 크리스 리차드슨은 16일(월)  “ABS 수치를 기준으로 지난 15 년동안 연평균 약 20 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애봇 전 총리의 예측이 맞았다”고 밝혔다.  호주에선 어떤 일자리가 창출되고 사라질 것인가?

● 장애인, 노인복지 최대 고용창출 분야:
최근 국가 장애보험제도(NDIS) 실시로 노인 및 장애인 복지분야의 직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건강과 사회 복지분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단일 분야로는 최대 고용산업이며 고용 창출의 최대 기여 산업이다. 사회 보장국 통계에 따르면 NDIS만으로도 2020년까지 8만 개의 정규직이 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차드슨은 "건강 관리분야의 기업이 파산할 가능성이 가장 적다. 매우 안정적인 분야”라고 설명했다.

● 높은 교육수준 필요한 과학적, 기술 전문 서비스 부문: 
컨설턴트, 법률가, 엔지니어, 건축가, 디자이너,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포함된 것으로 NSW, 빅토리아, ACT에서는 두번 째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분야다.

● 건설산업 역시 호조: 
건설산업 성장은 주거용 주택 붐과 시드니의 웨스트코넥스(WestConnex)같은 대규모 정부 지원 프로젝트 덕분으로 ACT와 남호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10개 중 1개 직업은 건설분야다.

● 파트타임 고용 역시 증가: 
마크 워든 멜번 대학 교수는 “향후 지배적인 고용의 특징은 파트타임이 정규 풀타임 직업 성장을 압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3명의 근로자 중 1명이 시간제 근로자”라고 말했다.
특히 소매 및 숙박시설 및 식품 서비스 산업에서 이러한 현장이 두드러지는데 풀타임과 파트타임 근로자 수가 같거나 파트타임이 풀타임을 능가하고 있다. 

● 고도 숙련직 및 더 높은 교육 필요한 직업, 로봇 대체 불가:

리차드슨은 "바리스터, (노인 및 장애인) 도우미 , 탐사보도 기자 등 고도의 숙련기술과 보다 더 복잡한 두뇌를 요구하는 일은 로봇이 대체할 수 없다"면서 "매일 반복되는 일은 피하라. 운전이나 기계작동, 선반 물건 쌓기 등 반복성 일은 로봇에 의해 대체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한편, 실험실에서의 많은 부분이 기계로 대체되는 의료 과학분야와 제조업 및 금융과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고용감소가 일어나는 대표적 분야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거의 30년동안 전국에 걸쳐 단일 최대 고용분야였지만 지난 5년동안 6만 일자리가 사라졌다. 단일 최대 감소 분야로 이는 자동차 제조업분야의 쇠퇴와 맞물려 있다. 

또 금융과 미디어 텔레코뮤니케이션 분야는 급진적인 기술분야로 특히 지방 도시의 지점 등이 폐쇄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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