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폐교된 얀타(Yanta) 지방학교.

“교육격차 심한 지역 근무 대안 필요”

호주 도시와 지방 학생 간 성적 격차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교사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해 지방학교 근무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발표된 ‘지방학교 교육개선 검토안’은 “연방 정부는 경력 교사들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오지 지역근무를 기피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좀 더 매력적인 조건제시에는 ‘높은 연봉과 살기좋은 주택,  일정 기간 근무 후 귀임 보장’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 작성자이며 전직 교사인 존 할시(John Halsey) 교수는 페어팩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주택문제가 중요한 요소다. 시골 근무를 막상 결정했어도 형편없는 주택시설이나 다른 교사와의 공동거주 환경에 직면해 결국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과 함께 편안히 거주할 수 있는 주택공급은 필수”라고 지적했다.

할시 교수는 "지방 학생들의 성적은 도시보다 수십 년동안 뒤쳐져 왔다. 가능한 한 최단 시간에 돌아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금) 연방정부에 전달될 검토안과 관련, 사이몬 버밍햄 연방 교육부 장관은 “도시 지방간 교육의 불평등을 짧은 시간 내 해결할 수 있는 요술방망이는 없다. 하지만 권고내용을 검토하고 곧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