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턴불 총리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말콤 턴불 총리가 17일 런던으로 출발해 ‘영연방 정부 수반 회의(Commonwealth Heads of Government Meeting, CHOGM: 일명 초금)’에 참석한다. 

턴불 총리는 런던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가질 계획인데 시리아의 화학무기 제조공장을 미사일로 폭격한 미국-영국-프랑스 정부의 결정을 지지할 계획이다. 또 영국과 안보와 정부 공유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니 웡 야당 외교담당 의원도 호주 정부의 시리아 공습을 지지했다.  

턴불 총리는 이어 독일, 벨기에,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크-월터 스테인마이어 대통령, 독일 재계 리더들을 만날 예정이다. 턴불 총리는 브뤼셀에서 EU 및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지도자들과 만나 호주-EU 자유무역협정 체결 필요성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나토 연합군을 지원하고 있는 호주군의 참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턴불 총리는 유럽 방문국 중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동북부와 벨기에의 서부 전선(Western Front)에서 25일 앤작데이(ANZAC Day)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1차 세계대전의 격전지 중 하나인 빌레 브흐또뉴(Villers-Bretonneux) 전투 기념지에서 프랑스 총리와 함께 서부전선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는 새로운 기념관인 존 모나쉬센터(Sir John Monash Centre) 개관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턴불 총리는 개관식 후 앤작데이 새벽 추모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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