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턴불 총리가 마리스 페인 국방장관과 함께 16일 앵거스 켐벨 육군 사령관을 차기 합참의장(맨 왼쪽)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가 16일 육군 사령관(Chief of Army)인 앵거스 켐벨 중장을 차기 합참의장(Chief of the Defence Force)으로 임명해 연방 총독의 재가를 요청했다. 
켐벨 육군 사령관은 7월부터 현 공군 사령관인 마크 빈스킨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호주군의 총 사령관인 합참의장이 된다. 

정부는 또 데이비드 존스톤 해군 부제독을 합참 부의장으로 추천했다. 현 합참 부의장인 레이 그릭스 해군 부제독은 7월 퇴역할 예정이다.   

5만9천여명의 호주군 총사령관인 합참의장은 연간 국방 예산 340억 달러를 관장하며 정부 군사 전략에 대해 자문을 한다. 합참의장은 연봉이 80만 달러 이상으로 총리 연봉($527,852) 보다 훨씬 많다. 
 
1981년 군인이 된 켐벨 중장은 육군 사령관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니 애봇 총리 시절 난민선의 호주 유입을 차단하는 국경보호작전(Operation Sovereign Borders)을 총괄했고 이어 국가안보 부자문관(Deputy National Security Adviser)에 임명됐다.   

정부는 합참 수뇌부에 이어 군 수뇌부도 새로운 진영으로 개편했다. 마이크 누난 해군 부제독을 해군 사령관으로, 릭 버 육군 소장을 육군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레이 데이비스 공군 사령관은 2015년 임명된 직책을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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