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세계 주요 국가 경제성장 전망치

국제통화기금(IMF)이 향후 2년간 호주 경제가 선진국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17일 공개한 세계경제 보고서에서 선진국들의 사업투자와 신흥국들의 가계지출 회복이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 수석 경제학자인 모리스 옵스트펠드는 “이런 광범위한 기반의 강력한 성장은 2008-2009년 국제금융위기로부터 2010년 급반등한 이래 처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호주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2.3%에서 2018년 3%, 2019년 3.1%로 연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성장은 현재 5.6%인 실업률을 올해 5.3%, 내년 5.2%까지 낮추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런 호주의 2년간 경제성장 전망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인 선진 7개국들(G7)을 모두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는 연방정부가 지난해 12월 중간예산에서 발표한 경제 전망치인 2017/18년 2.5%, 2018/19년 3%보다도 양호한 수치이다. RBA는 올해 3%, 내년 3.25% 성장을 전망했다.

IMF는 다만 미국과 중국 간 대치 국면인 무역전쟁의 긴장이 고조되면 세계경제 성장이 궤도를 이탈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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