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즈마니아의 호바트를 제외한 전국 주도들이 대부분 집값 정체 또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멜번도 올해 초반부터 뚜렷한 정체 조짐을 보인다. 그런 반면 주택시장에서 공급과잉(oversupply)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유는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 때문이다. 빅토리아주 고용부에 따르면 숙련직 구인 광고가 지난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201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2월 18만9천개 일자리 광고가 게재돼 2013년 10월보다 4만7400개가나 증가했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이민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2월 영구적 이민자와 장기 거주자가 105,630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연간으로는 788,260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바로 이같은 경제적 요인들이 멜번 주택시장에서 공급 과잉 문제가 현실화되지 않은 배경이라고 설명한다.  

2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급증했다. 중국 설 연휴를 맞아 226,900명의 중국인 이 멜번을 방문했다. 여기에 홍콩 방문객을 포함하면 25만명이 넘는다. 인도 311,500명을 포함해 2월까지 연간 140만명이 방문했다. 

유학생은 111,500명으로 2017년 2월 월별 기록보다 약간 낮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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