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유권자들은 주정부의 최대 당면과제로 범죄 문제 해결을 꼽았다. 주택이나 교통, 건강관리보다 범죄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분석기관인 입소스(Ipsos)는 4월 이슈 분석 결과 11월 예정인 빅토리아 지방선거에서 범죄정책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며, 이는 지난 2년간 빅토리아 범죄율이 급증한 데 그 원인이 있다고 밝혔다.

입소스의 이번 조사에선 유권자 2명 중 1명(52%)이 빅토리아의 가장 큰 우려 중 하나가 범죄문제 해결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주택(33%), 생활비(27%), 건강관리(24%), 교통난 해결(22%) 순이었다. 

이같은 범죄에 대한 우려는 지난 8년 입소스 이슈 분석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입소스의 다니엘 에반스 부국장은 “실제 범죄율이 낮아졌다는 결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19개월 동안 유권자들은 범죄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다. 이런 응답은 전혀 낮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범죄에 대한 우려는 도시보다는 시골, 50대 이상 남성의 경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18~29세 36%, 30~49세 사이는 48%, 50세 이상은 68%로 범죄에 대한 우려가 연령대가 높을 수록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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