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업률이 예상치와 부합했다.

19일 ABS(통계국)에 따르면 3월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인 5.5%를 기록했다. 근로자수는 전월 대비 4,900명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만 7500명보다는 대폭 줄은 숫자로 2016년 9월 이후 처음 고용이 감소했다. 

풀타임 근로자는 1만 9900명이 감소했고 파트타임은 2만 4800명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65.5%로 시장 예상치인 65.7%를 소폭 밑돌았다.

전국 주도별 근로자는 유일하게 빅토리아주만 2만 6400명이 늘었고, 남호주 6500명, 서호주 6100명, NSW 1600명이 감소했다.

글로벌 취업사이트 APAC의 콜람 피커링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고용시장은 2017년 이후 현저하게 침체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를 갖고 경기침체를 논하는 것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노령인구의 고용시장 참여가 늘어나고,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분명히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케이트 히키 호주•뉴질랜드 담당 경제학자는 “최근 호주 고용지표에는 완만한 완화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수치가 고용시장의 본격적인 침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실업률이 예상과 부합하자 호주 달러는 20일(금) 오후 2시 현재 미화 77.13센트로 0.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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