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공립학교 선호로 인해 사립학교 입학생들이 향후 10년간 정체를 보일 것이라고 연방정부가 전망했다.

연방 교육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한때 연간 2만명 급등했던 사립학교 등록생은 향후 10년간 연간 최저 3000명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공립학교 등록생도 현재의 활황세 보다는 느려지지만 사립학교 학생 증가세가 공립학교를 앞질렀던 1990년대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보다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2027년까지 증가할 36만7000명 학생 중 28만8000명, 78.5%가 공립학교에 등록해, 공립학교 학생 점유율이 현재 65.6%에서 2027년 66.8%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립학교 등록생은 2017년 132만4360명에서 올해 133만3000명을 거쳐 2021년 137만5000명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이후 2027년까지 연평균 6000명으로 성장이 둔화되며, 2026년엔 3000명까지 줄어들 예정이다.

반면 공립학교 등록생은 앞으로 3년간 15만명 급증이 예상되며, 그 후부터 2026/27년까지 연간 1만5000-2만명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학생이 가장 많은 NSW와 빅토리아의 공립학교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NSW 가톨릭학교는 20년만에 처음으로 등록생 감소를 경험했다. 2017년 등록생이 179명 감소한 21만9862명을 나타낸 것. 지난해 빅토리아의 가톨릭학교 등록생도 746명, 0.5% 이하의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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