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호주인들이 순유입 이민자 삭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폴이 4월 19-22일 호주 유권자 2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6%는 현행 연간 순이민 한도 19만명이 너무 높다고 답변했다. 28%는 적정한 수준, 10%는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지 정당별로 자유-국민 연립 지지자의 60%, 노동당 지지자의 49%, 녹색당 지지자의 32%가 연간 19만명 목표가 너무 높다고 답변했다. 연령별로는 55세 이상 유권자의 66%와 18-34세 유권자의 46%가 너무 높다고 밝혔다.

폭력과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남아공 백인 농부들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시리아 난민과 비슷한 특별 이민 쿼터를 적용해 호주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피터 더튼 연방 내무부 장관의 주장에 대해선 28%가 찬성, 57%가 반대했다. 자유-국민 연립 지지자의 38%가 특별 이민 대우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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