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코 바이러스는 심한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영유아들 사이에서  ‘페리코 바이러스(Parechovirus)’로 인한 뇌와 혈액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사망 등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어 어린 자녀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페리코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증상은 고열과, 홍조, 온몸에 붉은 반점 등이 나타나며 아이들은 심하게 울고 칭얼대기도 한다.

호주 의학저널에 2013년부터 페리코바이러스 감염사례 분석 논문을 게재한 체릴 존스 박사는 “페리코 바이러스 감염 시 경미한 경우에는 별 무리없이 가볍게 지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 뇌 손상을 포함한 심혈관계 손상, 심한 패혈증(blood poisoning) 및 패혈성 쇼크등 장기적인 후유증을 초래하는 등 치명적일 수 있다. 현재 알려진 항바이러스 약은 효과가 없으며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페리코바이러스는 2013-14년 처음 발견됐다. 또한 2년의 발병 주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생아 알렉 감염 사례》
 사브리나 맥도날드의 신생아 알렉은 출생 후 며칠만에 고열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실려갔다. 맥도날드는 “알렉이 3번정도 숨을 멈췄다. 오로지 아이가 죽지않기만을 바랬다”면서 “나중에 페리코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 ‘바이러스성 수막염(viral meningitis)’이라는 것을 알았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심정이었다. 한달 뒤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후유증 여부를 알기위해 정기검사를 받고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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