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그룹

호주 토종 투자은행인 맥쿼리그룹이 부채 자본시장(debt capital markets)의 호황과 자산관리 부문에서 영업 실적에 따른 수수료 등이 급증하면서 연간 25억6천만 달러의 순익(net profit) 기록을 세웠다. 해외 부문이 전체 수익에서 67%를 점유했다. 주식 당 배당금은 $3.20다.  

이는 4일 호주주식시장이 발표한 3월말까지 지난 1년 동안 순익으로 전문가들의 예측 24억8천만 달러를 초과했다.

기록적인 순익 증가와 함께 맥쿼리 주가는 4일 오전 $110.59로 2.6% 상승했다. 주가는 올해 8.2% 올랐다. 

2018 회계연도의 영업 실적은 맥쿼리의 글로벌 플랫폼의 강점인 다양한 투자 변화,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요구에 민첩하게 적응한 탁월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결과로 평가된다. 

니콜라스 무어 맥쿼리그룹 CEO

니콜라스 무어(Nicholas Moore) 그룹 최고경영자는 “맥쿼리는 강력하고 다변화된 글로벌 플랫폼과 다양한 투자 상품, 시장, 자산을 토대로 한 전문성으로 시장에 잘 적응했다”고 평가했다.

맥쿼리가 관리 중인 글로벌 자산은 4,967억 달러로 3% 증가했다. 투자은행 부문인 맥쿼리 캐피탈은 에너지와 인프라스트럭쳐 분야의 자산 축소(매각), 부채 시장 수수료로 호황이었다. 은행과 금융서비스 부문도 대출, 예금, 펀드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 반면 자원부문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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