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 시범, 한복 경연대회 등
 
시드니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연례 한류 행사인 시드니한민족축제(Sydney Korean Festival)가 이번 주말(5, 6일) 달링하버 텀바롱파크에서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5일(토)엔 오후 8시10분, 6일(일)엔 오후 5시에 종료된다.
 
시드니한민족축제는 세계적인 다문화 관광도시인 시드니 도심에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하고 알찬 한국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는 시드니 최대의 한국문화 축제이다.
 
2016년 처음으로 중국 음력설 축제의 연계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텀바롱파크에서 열린 시드니한민족축제는 2017년부터 행사 기간을 이틀로 늘리면서 더 많은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제공하는 ‘한류 한마당’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7회째 한민족축제는 호한문화예술재단(회장 고동식)과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이 주최하고 이유프로덕션(대표 강해연)이 주관한다. 전체 행사는 전통무대, 열린무대, 한류무대로 구성된다.
 
올해 전통무대의 핵심은 한국 태권도 본산인 국기원(원장 오현득)의 태권도 시범 공연이다. 국기원 단원들은 양일간 품새, 격파 등 화려하고 역동적인 시범 공연을 펼치고, 호주 현지인과 교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5일(토) 오후 6시 한류무대에서는 KBS와 창원시가 주최하는 K팝월드페스티벌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호주 각지에서 모인 최고의 댄스 그룹 및 개인 참가자들이 절정의 무대를 장식한다. 
 
● 다양한 K팝 공연과 풍성한 한식 먹거리 = 열린무대에선 K팝과 노래, 춤, 연주, 발레 등 개인기를 선보일 K탤런트컨테스트(K-Talent Contest)와 한국의 최신 인기 드라마와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공유할 K드라마영화시상식(K-Drama Film Awards)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복 뽐내기 대회도 열린다. 한복을 입고 오는 관객들을 무대 위로 초대해 간단한 패션쇼를 선보인 뒤 사진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2018_SKF)와 함께 올리면 나중에 심사해 1~3등에게 총 1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한민족축제는 한국의 5월 5일 어린이 날에 맞춰 유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호주와 한국의 애국가를 부르며 축제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한국문화원은 한복 입어보기, 전통 놀이, 전통 수공예 등 방문자들이 직접 한국의 전통미를 즐기고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문화체험스톨을 운영한다.
• 추가 자세한 프로그램은 공식 페이스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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