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이스트우드한인상공인연합회 모임에 약 20명이 참석했다

피터 김 시의원 “6월중 주차장 신축 여부 발표할 것” 

호주 최대 한인밀집 지역인 이스트우드의 한인상권에 은행이 설립된다. 벤디고 이스트우드 지점이 알디 슈퍼마켓 건너편인 구 쌍둥이 식품점 자리에 12월경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정종민 이스트우드 벤디고은행 지점장 내정자는 8일(화) 한호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린 이스트우드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변종윤) 모임에서 그동안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이스트우드 지점은 한인 사업자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스트라스필드 벤디고은행처럼 벤디고은행 본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개설될 예정이다. 약 230여명이 이미 주주참여 의향서를 제출했고 10명의 한인 사업자들이 지점개설 준비위원회(Steering Committee)에 참여하고 있다.

정 지점장 내정자는 “벤디고은행은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지원하는 금융기관이다. 지점별 주주 의결로 바로 집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호주 전역의 지원금이 1억8천만 달러”라고 소개하고 “이스트우드지점이 개설되면 한인 상권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지점장 내정자는 호주외환은행 호주법인장/외환은행 시드니 지점장을 역임한 전문 금융인이다. 

이스트우드 한인상권은 은행도 없고 수수료를 내야하는 ATM(이스트우드호텔) 1개만 있어 많은 한인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지역 상권 활성화에는 은행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한인들이 은행 개설 소식을 반기고 있다. 

정종민 이스트우드 벤디고은행 지점장 내정자

한인들 “라이드시 부지 주차빌딩 신축 희망” 

한편, 이날 상공인연 모임에서 피터 김(한국명 김상희) 시의원은 “라이드시가 이스트우드를 포함한 시 전체의 교통 체증문제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6월 중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한인들이 고대하는 한인상권(로우 스트리트 동쪽)의 주차장(2시간 무료) 증설에 대한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디 슈퍼마켓 맞은편에 있는 라이드시 소유의 주차장(현재 48대 주차 공간)에 주차 빌딩을 신축해달라는 요구가 라이드시에 오래 전부터 전달됐다. 이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우드 한인상권은 쇼핑객을 위한 2시간 무료 주차장 증설이 절실한 실정이다. 주정부는 기차 이용자 전용의 장기 주차장(commuter parking) 건설을 이스트우드 한인상권에 이어 이스트우드 오발 등에 제안했지만 다수 주민들의 반대를 모두 무산됐다. 

중국계 개발회사 유후그룹의 이스트우드센터는 14층 선에서 재개발 허가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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