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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즈매니아 금융 회사, ‘1일 5시간 근무제’ 실험직원 병가 줄고, 일부 직원 기록적 영업실적 올려…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5.14 13:18
클라우디아 파슨스 콜린스SBA 사업담당 이사

타즈마니아의 금융회사인 콜린스SBA가 하루 5시간만 근무하는 ‘주 25시간 근무’ 실험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실험결과 직원병가가 줄고, 일부 직원의 경우 기록적인 영업성과를 올린 반면 직원간 생산성의 차이가 드러나고 불협화음이 커지는 등의 단점을 드러냈다.

호바트시에 있는 직원 30명가량의 콜린스SBA는 지난해 1월부터 법정근로 시간(주 40시간)보다 적게 일하는 주 25시간제를 도입했다. 소비자 접수 창구를 제외한 회계사, 컨설턴트 등 대부분 직원의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에서 5시간(오전 8시~오후 1시 또는 오전 9시~오후 2시)으로 변경했다. 단, 급여삭감은 없었다.

이 회사의 근무시간 단축 실험은 최고경영자(CEO)인 조너선 엘리엇 사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그는 개인 사정으로 우연히 단축근무를 해 보니 하루 업무를 5시간이면 다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회사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같은 실험이 시작된지 1년이 지나자 병가를 내는 직원이 크게 줄어들었고, 일부 직원은 기록적인 영업실적을 내기도 했다. 또 1시간 넘게 늘어지던 회의는 1주일에 한 차례 10분 정도의 간이 미팅으로 바뀌었다. 할 일을 마치고도 상사 눈치를 보며 오후 5시까지 사무실에서 시간을 때우는 일도 사라졌다.

이에 대해 클라우디아 파슨스 사업담당 이사는 이번 조치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파슨스 이사는 “처음에는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며 “회사 수익에도 전혀 영향이 없었고, 오히려 일부 직원은 새로운 부문의 사업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고 반겼다.

반면 근무시간이 줄어들며 직원 간 생산성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어떤 직원이 10시간 넘게 붙잡고 있는 일을, 다른 직원은 3시간 만에 처리했다. 또 직원간 소통이 부족하고 협업이 되지 않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편 이 회사는 하루 5시간 근무 실험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leepd@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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