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이(Taxify)와 올라(OLA)가 우버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차량공유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시드니와 멜번은 우버가 거의 5년동안 독점했지만 지난 12월 에스토니아 회사인 택시파이가 시드니에 진출했고 인도회사 OLA가 올 3월 합세했다.
택시파이와 OLA는 현재 우버의 절반 가격을 제시하며 우버 고객을 빼앗아오기 위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두 회사들도 우버처럼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며 운전자를 직원이 아닌 ‘파트너’로 부른다.
우버는 운전자와의 GST 협상에 따라 요금의 25%에서 27.5%를, 택시파이는 15%를 취한다. 우버소속 운전자들은 2만명이며 시드니에 130만 고객이 정기적으로 우버를 이용한다.
OLA소속 운전자는 전국적으로 만5천여명이다. 운전자 규모 공개를 거부한 택시파이는 "인센티브 등 운전자에게 최고의 수입기회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몇 년 전부터 우버 운전자로 일하고 있는 코스타스 카라스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유연한 근무 시간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병가 등 혜택이 없고 평균 시간당 돈벌이가 $17정도로 낮아 고민이었다. 최근 경쟁업체가 생기며 선택의 폭이 커졌고 일도 많아졌으며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환영했다.
운전자와 함께 소비자들(승객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전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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