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주요 대학들의 만족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경험평가(student experience survey)’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드니 소재 주요 대학의 경우 모두 10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신학대학들과 일부 사립대학들은 만족도가 높았다.
시드니대는 74.9%, NSW대 73.5%, UTS 75.5%, 맥쿼리대 77.1%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78.5%보다 낮은 수치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대학은 멜번신학대(University of Divinity)로 91.1%를 기록했다. 이어 시드니 노틀담대(The University of Notre Dame) 91%, 골드코스트의 본드대(Bond University)가 90.5%를 기록했다.
사이몬 버밍햄 연방 교육부장관은 페어팩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추후 각 대학 예산지원금 여부를 이번 자료를 기초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중요한 이유는 연방정부의 대학 재정지원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를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며 “각 대학에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줌으로써 더 나은 가치창출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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