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일보 인문학 콘서트’,  5월 22일과  28일

 “북한 문제에서는 유독 보수와 진보 시각이 뚜렷이 갈린다. 하지만  다른 입장도 공존한다는 전제 하에 다양한 시각을 인정해야 북한을 제대로 볼 수 있다.”
5월 한호일보 인문학콘서트 ‘두 눈으로 북한과 한반도를 보다’ 주제의 강연자인 김인구 한국신문 편집인은  “이번 강연에서 남북관계, 한반도 이슈에 대한 일 방향 강의보다 참석자들과의 질문을 통해  다양한 생각들을 나눠보고 상생의 의미를 찾아보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편집인은 조선일보 편집국 북한전문기자, 조선일보 통한문제연구소 부소장, 뉴시스통신사 북한전문기자를 역임한 대북관계 전문가다.
그는 2000년-2004년의 남북 장관급 회담 취재로 평양3회,  1998-2004년 금강산10여회 방문 그리고  2004년 개성공단 준공행사,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의 취재 경력을 가진 이 분야 베테랑이다

그는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은 한편의 드라마같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등 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거두어졌다는 면에서 특히 북한에는 큰 이득이 되었던 만남이었다. 하지만 핵을 만들면 안되는데 핵을 만들어놓은 예측불가능 북한관계에서는 채찍과 당근 전략이 같이 가야한다 “면서  “특히 인권문제나 1969년 발생한  대한항공 납치 사건과 납북어선 피해자들의 생존여부 등 과거사를 드러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갑작스럽게 안갯 속으로 빠져든 북미정상회담의 전망에 대해서는 “이미  비핵화나 개방 및 경제지원 등 큰 흐름은 시작됐다.  하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2일(화) 첫 강연(오후 7시부터)은 ‘한반도에서도 냉전이 끝나는 것일까?’, 28일(월) 두번째 강연 주제는 ‘젊은 북한, 이번에는 바뀌는 것일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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