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혼스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채널 7뉴스 자료화면

지난 주말 시드니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보행자 2명이 숨졌다.

20(일)일 오후 1시 시드니 북부 혼스비에서 도로를 건너던 81세 남성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피트 페리 로드(Peats Ferry Road)에서 브리지로드(Bridge Road)로 갑자기 방향을 튼 버스가 교차로의 보행자를 보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후 인근 시민들이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노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교차로는 지난 12월 전동 스쿠터를 타던 십대 소년이 사망하는 등 최근 사고가 빈발했던 곳이다.

경찰은 사고 버스 운전자의 혈액과 소변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19일(토)에는 시드니 동부 마루브라에서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47세 여성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 여성은 갑자기 길로 뛰어든 개를 잡으다가 변을 당했다. 차에 부딪힌 이 여성은 몸이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가면서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차에 두번째로 충돌했다.

경찰은 사고 후 달아난 2차 충돌 차량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NSW에서 교통사고로 138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28명이 보행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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