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영연방대회’ 참가 선수들 중2백여명이 호주서 보호비자 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8 골드코스트 영연방경기'에 참석한 외국 선수 및 임원들 중 약 250명이 호주 체류 비자가 만기됐지만 출국을 하지 않았다. 이들 중  약 200명은 난민 비자(refugee visas)를 신청했다.

이민국 관계자  멜리사 고라이트리(Malisa Golightly)는 21일(월)  상원 심의위원회에서 "이들은 주로 서아프리카, 르완다, 우간다 등 아프리카 출신 으로 모두 관광비자로 입국했으며 현재는 비자가 만료됐다.  200명 중 약 190명이 보호비자(protection visas)를 신청했으며 다른 10-15명은 다른 종류의 비자를 신청했다. 50명 정도가 국내에서 체류 중인이지만 이민부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

난민 지지자들이 이들의 망명 신청 비자를 돕고 있다.

사라 데일 난민 보호 서비스 관계자는 “다수의 보호 비자 신청자들은 동성애자들로 귀국 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근거로 비자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피터 더튼 내무 장관은 “호주의 다양한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의 약 0.5% 정도가 비자 체류허가 기간을 넘기고있다. 하지만 운동 경기 입국자들은 이 비율이 약 3% 이상”이라고 밝혔다.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 때는 100명 이상의 선수들이 무단 이탈해 불법 체류자가 된 바 있다.

2006년 멜번 영연방 경기 후에는 45명이 비자를 연장하거나 망명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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