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마니아 호바트의 주택임대여력이 시드니보다 악화돼 호주 주도 중 최악으로 밝혀졌다.

전국쉼터(National Shelter), 커뮤니티금융(Community Sector Banking)과 SGS이코노믹스앤드플래닝이 연 2회 정기 발표하는 임대여력지수(Rental Affordability Index)에 따르면 호바트 가계 소득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29%로 시드니(27%)를 앞섰다.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멜번, 캔버라, 퍼스가 뒤를 이었다.

SGS의 엘런 위트 파트너는 “현재 타스마니아의 임대료는 호주 다른 지역과 같은 수준이지만 가계 평균 소득은 본토 가계들 대비 주당 300달러 이상 낮다”면서 “이미 저소득층인 8천여 가구는 주택스트레스에 처해있다. 임대난이 중산층 가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쉼터타스마니아지부의 패티 처그 대표는 “타스마니아는 2015년 임대여력지수 산출 이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임대료 상승과 소득 상승 부진으로 저렴한 임대 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전례없는 곤경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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