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지역에 정착한 미안먀의 소수민족인 카렌족 이민자들.

“호주의 이민 프로그램 확장은 도시에서 떨어진 지방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호주지방연구소(Regional Australia Institute)가 22일(화) ‘연방 정부 차원에서의 지방 노동수요 충족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골자로 한 정책 보고서(policy paper)에서 발표한 핵심 내용이다.   

잭 아처(Jack Archer) 연구소장은 영주권 이민 프로그램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면서 "유입 인구는 지방의 노동력 부족 해결과 동시에 결과적으로 학교와 상점들을 포함한 지역 사회가 지속될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인구가 10-15% 증가한 경우, 지역경제 또한 크게 활성화됐다. 이런 성공 사례는 전국적으로 확산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 정부가 인력이 부족한 곳을 '우선 순위 정착지('priority settlement areas)’로 지정해 매년 최대 3천 명 정도의 이민자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투자 비용을 최소화(minimal investment)하면서 간단한 정책 변경으로도 중요한 전환을 할 수 있다. ‘우선 순위 정착지’는 새 이민자들을 기꺼이 지원할 공동체가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연구소는 22일(화) 연방 의회에서 농촌 노동자 부족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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