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미스 연방 하원의장

이중국적 문제로 사퇴한 4명을 포함한 5명 연방의원 지역구의 ‘슈퍼 토요일’(super Saturday) 보궐선거가 7월 28일 실시된다.

토니 스미스 하원의장(자유당)은 24일 브래든(Braddon), 프리맨틀(Fremantle), 롱맨(Longman), 마요(Mayo), 퍼스(Perth)의 보궐선거일을 호주선거관리위원회(AEC)와 협의해 7월 28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미스 의장은 호주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 제44조의 요건에 맞춰 후보자의 시민권 자격 확인을 위한 새로운 규정 마련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고 7월 초 학교 방학 기간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늦은 7월 말로 보궐선거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팀 로저스 호주선관위 위원장도 “하원의장에게 조언했다”면서 7월 28일이 보궐선거일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노동당은 즉시 보궐선거일에 반대의사를 표시하면서도 7월 26-28일 애들레이드 개최 예정인 전국 전당대회(national conference)의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국 전당대회는 3년 주기로 열린다.

보궐선거 지역구 중 브래든, 프리맨틀, 롱맨, 퍼스는 노동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며 메이요(Mayo)는 닉제노폰팀(NZT) 후보 당선 지역구였다. 노동당의 팀 해몬드 전 의원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퇴한 퍼스를 제외한 4곳은 이중국적 보유 위반 의원들의 사퇴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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