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

해마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독감 백신은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미디어에 따르면 빅토리아의 경우 이미 독감 백신이 바닥나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어린이만 에방접종 접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연방정부에 더 많은 백신 공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 찰스 게스트 보건담당관은 “지난해처럼 독감 환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지난해 공포의 독감 계절이 지나간 후 빅토리아 주에서만 약 150만 명이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런 이유로 현재는 백신이 바닥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백신은 이제 보유량을 늘려 보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백신 부족은 지난해 최악의 독감 환자 출연 후 이에 대한 경계심으로 예방접종이 늘면서 발생했다.

호주의료협회 발표에 따르면, 독감백신 미접종자 증가 및 새로운 각종 악성 바이러스의 출현 등으로 지난해해 빅토리아주에서만 11,845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해 2016년 대비 2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2017년 호주 전체 독감 감염자 수는 약 10만5,000명으로 2015년 이후 최대의 발병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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