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골퍼 이민지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챔피언십(Volvik Championship)에서 1타 차이로 우승을 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이민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포인트컨트리클럽(Travis Pointe CC)에서 열린 볼빅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치며 자신의 22번째 생일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민지는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국인 선수 김인경과 공동 선두를 이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최종합계 16언더파로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0월 블루베이 LPGA대회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거둔 생애 네번째 LPGA 우승이다.

이 대회에서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14언더파)에 이어 호주 한인 골퍼 오수현(Su Oh)이 1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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