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예방에 있어 백신 접종보다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생활에서 쉽게 이뤄질 수 있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호주 일반의 컨퍼런스(GPs Down Under Conference)에서 크리스 델 마 교수(본드대 보건학과)는“독감 백신이 계절성 인플루엔자 감염률을 1 ~ 2 % 정도 밖에 감소시키지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 접종은 어떤 종류의 질병에 대해서는 꼭 필요하지만, 일 년에 한 차례씩 맞는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심각한 독감 예방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예방 접종 효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독감 백신이 호주에서 유일한 해결책으로 인식돼 과잉 보급되면서 아시아 국가에서 널리 강조되고 있는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격리와 같은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예방법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 또 버스나 기차를 포함한 공공장소 살균도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호주의학협회(AMA)의 토니 바튼 회장은 “특히 작년의 예방주사는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올해의 백신은 훨씬 더 믿을만 하다. 인플루엔자는 사망자도 발생할 수 있는 실제로 심각한 전염병이다. 

독감 예방 접종의 효과와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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