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혼(오른쪽)과 테렌스 크로포드

세계복싱기구 WBO 웰터급 챔피언 제프 혼((Jeff Horn, 호주)이 슈퍼라이트급 4대 복싱기구 통합 챔피언 테렌스 크로포드(Terence Crawford, 미국)와 10일 ‘빅 매치’를 벌인다.

지난해 12월 브리즈번 컨벤션센터에서 영국의 도전자 게리 코코란에게 1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1차 방어에 성공한 제프 혼은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 경기장에서 WBO 웰터급 2차 방어에 나선다.

크로포드는 지난해 8월 19일 미국에서 열린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전에서 줄리어스 인돈고(Julius Indongo)를 3회 KO승으로 누르며 IBF, WBO, WBC, WBA 슈퍼라이트급 세계 타이틀 통합 챔피언에 등극한 천재 복서다.

크로포드는 라이트급(61kg)과 라이트웰터급(63.5kg)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제패한데 이어 3개 체급을 석권하는 3관왕에 도전하고 있지만 웰터급(66.7kg) 챔피언 혼은 그에게 가장 강력한 적수다.

역대 전적에서 크로포드는 32전 무패 23KO승, 혼은 19전 18승 1무승부 12KO승을 기록하고 있다. 30세 동갑인 둘의 몸무게는 67kg으로 같지만 신장은 혼(175com)이 크로포드(173cm) 보다 약간 크다. 리치(reach)는 177cm인 크로포드가 혼(173cm) 보다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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