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 중인 호주 최정예부대 SASR 요원들

호주군 최정예 부대인 특수에어서비스연대(Special Air Service Regiment, 이하 SASR) 부대원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페어팩스 미디어는 “2001~2016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호주 특전사의 작전 활동 중 전쟁범죄가 있었고 NSW 법원의 폴 브레리톤 판사가 이 문제를 수사했다”고 지난 주 단독 보도했다. ‘전쟁범죄’는 작전 중 승인 받지 않은 불법 폭력을 전개한 것을 의미한다. 또 책임감이 결여됐고 특별작전사령부와 SASR 사이에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방부 자문관 사만사 크롬보츠가 진행한 조사를 계기로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주군 감찰관(Inspector General)이 2016년 5월 이후 조사를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마리즈 페인 국방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SASR과 특공대원들(commandos)로 구성된 특별작전부대(Special Operations Command)가 복잡하고 혼란스럽고 매우 위험한 환경에서 자유를 수호하는 작전을 펼쳤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페어팩스 미디어가 보도한 여러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말스(Richard Marles) 야당 국방담당의원은 “언론 보도 내용은 유감이며 매우 우려된다”면서 비밀 보고서 중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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