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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신입 교사 절반 이상 5년내 교직 떠나“업무 과도, 시간 부족 주원인”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6.12 14:16
수업 중인 교사

호주 상위권 성적 학생들의 교직 기피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근로조건 문제로 학교를 떠나는 신입 교사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헌터 정신건강연구소(Hunter Institute of Mental)이 실시한 NSW주 교사 450여명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입 교사들의 절반 이상이 부임 후 5년 안에 교직을 그만두는데 과도한 업무량과 시간 부족이 가장 큰 이유였다. 5년 교육과정을 마친 교사의 초봉이 65,000달러 선이라는 임금 수준도 교직을 관두는 이유 중 하나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교사 중 절반 이상은 협업과 멘토링, 수업 준비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드니의 한 교사는 “처음 4주 동안 매일 울었다. 수업과 관련된 학교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치원 교사도 “일주일에 65~70시간을 일하고 35시간의 임금을 받는다”며 “학교 이외에는 전혀 다른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존 휘쉐티 교육학교수(뉴캐슬대)는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의 노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며 “특히 신임교사의 첫 6개월 동안은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W 교사연맹의 헨리 라젠드라 부회장은 “교사들은 학교 안에서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NSW 교육부가 학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교사들을 위한 추가 전문 학습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 교사들의 경우 학교 관리자들이 부과하는 업무량은 물론 너무 높은 학부모들의 기대치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충분한 교육자료 공급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갖춘다면 교사들의 이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교육부 대변인은 “올해 초등학교 교사 중 부임 첫해의 교사를 위해 1인당 13,785달러, 2년 차에 4,164달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업무 과부하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leepd@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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