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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성장과 문화 홍보’.. 두마리 토끼 잡는다원주민 의류브랜드 ‘테아 & 벨’ 화제
전소현 기자 | 승인 2018.06.13 12:32
십대 원주민 사업가 테아 드보우

초등학생 테아 드보우 & 벨 쿠퍼 동업  

자신만의 원주민 의류 브랜드를 시작하며 유튜브 채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11세 원주민 소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초등학생인 테아 드보우(Téa Devow, 11)는 친구 벨 쿠퍼 (Belle Cooper)와 함께 원주민의 문화적 요소가 가미된 의류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이름은 두 친구의 이름을 딴 '테아 앤 벨(Téa & Belle)'. 캔버라에 본사가 있다.

데보우는 “먼저 원주민 의류사업을 시작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원주민이라는 사실은 내게 큰 의미가 있고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데보우와 쿠퍼 가족은 항상 가깝게 지냈다. 쿠퍼는 "내가 원주민이 아니라는 점은 데보우와의 우정에 장애가 되지 않았다. 데보우를 통해 원주민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언제나 데보우 가족의 일원인 것처럼 느껴져 행복하다”고 말했다.

테아 앤 벨 회사의 목표 중의 하나는 “호주 원주민 역사를 상품을 통해 더 널리 전파하는 것”. 

2018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ACT 시민으로 선정된 테라의 아버지 디옹 드보우(Dion Devow)도원주민 문화 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낼 수 있는 의류 브랜드 회사 '다키스 디자인(Darkies Design)'을 운영하고 있다. 

벨은 “원주민이 아니라는 점은 드보우와의 우정에 장애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주민 문화를 호주인이나 관광객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고안하고 있는데 판매시장은 매우 넓다. 이 사업은 원주민들이 성공할 수 있는 분야일 뿐만 아니라 호주인들이 원주민을 보는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보우의 아버지는 “ ‘다키스 디자인’은 초기에 원주민 고객을 목표로 한 디자인이었다. 반면 ‘테아 앤 벨’은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대중들에게 좀 더 폭 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확실히 어린 아이들의 창의성이 놀랍다”면서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 출신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모두는 호주사람”이라고 말했다.

테아 앤 벨 콜렉션.

쿠퍼가 캔버라에서 시드니로 이사한  후에도 두 소녀는 화상 채팅을 통해 계속 함께 작업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원주민 작가들이 쓴 책을 번갈아 읽어주는 유튜브 채널도 시작했다.

드보우는 “온라인을 통해 원주민 이야기뿐만 아니라 원주민 작가들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다 읽은 책은 탁아소와 유치원에 보낸다”고 말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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