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의 12세 소녀가 납치 성폭행 당한 범죄 현장

에밀리-로즈 킹(13세) 1주일째 실종, 12세 뉴캐슬서 성폭행

시드니와 뉴캐슬에서 10대 소녀들이 숨지거나 실종,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미성년 딸을 둔 부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5세의 페리스 캠퍼는 8일 저녁 9시 30분쯤 시드니 북서부 켄트허스트(Kenthurst) 집에서 혼자 온라인 알코올 제조법 비디오를 보며 칵테일을 과음하다 의식을 잃은 뒤 끝내 숨졌다.

캠퍼는 이날 법정 음주운전 한계 보다 8배나 높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나올 만큼 과음한 뒤 구급차로 웨스트미드아동병원으로 급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11일 오전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7일 실종된 13세의 에밀리-로즈 킹

시드니 노던비치에 거주하는 13세의 에밀리-로즈 킹(Emily-Rose King)은 7일 세인트레오나드의 한 병원을 떠난 뒤 1주일 째 종적을 감춰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백인으로 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킹은 155cm 신장에 날씬한 체형이다. 병원을 떠날 당시 검은색 라코스테(Lacoste) 자켓, 검은색 운동복 바지 및 나이키 운동화를 착용했다.

시드니 북부 뉴캐슬에선 12세 소녀가 흉기를 들이댄 건장한 체격의 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남성에게 납치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12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아담스타운하이츠(Adamstown Heights)의 허드슨파크를 걸어가던 이 소녀는 흉기를 든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뒤 붉은색 자동차에 태워져 숲지대로 이동한 뒤 재차 성폭행 당했다. 이 소녀는 약 5시간 뒤인 오후 2시 15분쯤 코타라 기차역(Kotara Station)에서 풀려나 귀가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멜번 축구장에서 30대 추정 여성 시신 발견 
한편 멜번 북부 칼튼노스(Carlton North)의 축구장에선 13일 오전 3시 3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시신이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이 시신은 멜번대학과 멜번일반묘지(Melbourne General Cemetery) 옆의 로얄퍼레이드와 프린스파크드라이브 사이에 위치한 인기있는 조깅코스인 프린세스파크(Princes Park)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인근에서 한 켤레의 검은색 신발을 찾았다.

경찰은 시드니 노던비치의 에밀리-로즈 킹 실종, 뉴캐슬 여성 성폭행 피해 및 멜번 칼튼노스 시신 발견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의 긴급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제보자는 범죄예방센터(Crime Stoppers, 1800 333 000)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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