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강호 우루과이가 이집트를 잡았다.

우루과이는 15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이집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루과이는 승점 3점을 추가, 16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28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집트는 마지막을 지키지 못한 채 패배, 월드컵 통산 전적이 2무 3패가 됐다.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우루과이는 이집트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우루과이는 카바니와 수아레스가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서 이집트의 강력한 수비에 막힌 우루과이는 좀처럼 이집트 골문을 열리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아레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상대 선방에 막혀 골이 터지지 않았다. 문전으로 길게 연결된 볼을 침착하게 연결하고 문전으로 달려든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무릎맞고 흘렀다.

우루과이는 후반 43분 카바니가 아크 정면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날카로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결국 골문을 열었다.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히메네즈가 헤더를 했고 득점이 됐다. 이에 경기는 1-0 우루과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집트 입장에서 89분 까지는 성공이었다. 강호 우루과이에 승점 1점을 얻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리하면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판 1분을 막지 못했고 다잡은 대어를 놓쳤다. 모하메드 살라도 결국 벤치에서 고개를 떨궜다.

사진설명 : 히메네즈의 결승골 장면(KBS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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