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회사 에너지오스트레일리아(EnergyAustralia, EA)가 7월부터 퀸즐랜드와 NSW의 전기요금을 인하한다. 남호주 전기료는 변동없다.

EA는 15일 퀸즐랜드 전기료의 가정용을 3.8%, 기업용을 7.2%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스 태나(Cath Tanna) EA 최고경영자는 이번 전기료 인하로 연간 퀸즐랜드 가정은 80달러, 기업은 470달러의 전기료 삭감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NSW 전기료는 가정용이 0.2%, 기업용이 0.1% 인하된다. 하지만 태나 최고경영자는 전기료 절감 프로그램인 시큐어세이버(Secure Saver) 가입 고객은 3% 인하 혜택을 받아 연간 65달러 절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A 고객 중 약 8만명이 이 절감프로그램 가입자다.

경쟁업체인 오리진(Origin Energy)과 AGL도 전기료 인하나 동결 계획을 이미 밝혔다. 다만 AGL의 가스요금은 인상된다.

오리진은 새 회계연도에 전기 기본요금(base-rate tariff)을 퀸즐랜드 남동부의 경우 가정용 1.3%, 소기업용 4% 인하한다. 남호주는 가정용 1%, 소기업용 1.4% 낮춘다. NSW는 동결된다.

AGL은 전기요금은 인하하지만 가스요금은 인상한다. 전기료는 퀸즐랜드 가정용 6% 기업용 1%, 남호주 가정용 0.4% 기업용 0.3%, NSW 가정용 0.3% 기업용 0.1% 각각 인하한다. 가스료는 NSW 가정용 1.8% 기업용 2.5%, 남호주 가정용 2.1% 기업용 4.6% 인상한다. 퀸즐랜드는 변동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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