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대입수능시험(HSC)에서 수험생들의 부정행위가 가장 많은 과목은 역사와 영어로 드러났다.

지난해 HSC에서 적발된 수험생 부정행위 27건 중 절반 이상이 역사와 영어에서 나왔다. 현대와 고전 역사인 인간사회와 환경(Human Society and Its Environment)이 9건, 영어가 6건이었다. 과학 3건, 수학 2건, 기술(Technologies) 2건, 창작예술 2건, 체육(PDHPE) 2건, 언어학 1건 순이었다.

한 수험생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셀피(selfie)를 찍다가, 또 다른 수험생은 플라스틱 자(ruler)에 5줄의 커닝 메모를 기록했다가 적발됐다. 첨단 분야의 한 전문가는 더 많은 부정행위자들이 NSW 교육표준국(ESA)의 엄격한 점검과 감시를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측했다.

‘교육적 진실을 위한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for Educational Integrity)의 창간 편집자였던 트레이시 브레태그 박사는 대학생들의 시험 부정행위 인정 비율이 약 2.4%라면서 “HSC의 부정행위 비율이 1% 정도라고 하더라도 적발 건수가 너무 낮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 과목에 대한 부정행위가 많은데 대해 “암기해야 할 핵심 문구들이 많아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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