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NSW 주택 인지세 수입 예상치 그래프

주택가격 2018년 말까지 2017년 정점 대비 7.5% 하락 전망

시드니의 주택시장 냉각으로 NSW 주정부의 향후 인지세 수입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할 예정이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재무부 장관은 19일 발표한 예산안을 통해 2017/18년부터 2021년 중반까지 4년간 인지세 수입이 예상보다 60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로테트 장관은 시드니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든 지난해에만 인지세 수입이 예상보다 10억 달러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NSW의 주택 매매 건수가 2017년 약 21만 건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점진적으로 하락해 2018/19년 18만3000건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주정부는 2018년 말 시드니 주택가격도 2017년 정점 대비 7.5% 하락을 예상했다.

이로 인해 주택거래 인지세 수입은 2017/18년 63억 달러에서 2018/19년 56억 달러로 10.9% 하락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라탄연구소의 브렌든 코츠 연구원은 주택시장 급락으로 주정부의 인지세 수입이 예상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정부는 다만 2019/20년부터 주택 매매 건수가 장기적인 추세 수준인 20만건으로 회복되고 주택가격도 2020년 중반부터 연간 3.5% 상승 반전하며 인지세 수입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