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북부 해변과 도심인근 서부를 로젤(Rozelle)에서 연결할 14km 고속도로 터널 건설을 위한 계획과 공사를 위해 향후 4년간 약 5억6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NSW 주정부는 19일 예산안 발표를 통해 2018/19년 1억3000만 달러를 포함해 부동산 강제 수용, 터널 디자인, 기초공사 등 웨스턴하버터널(Western Harbour Tunnel)과 비치스링크(Beaches Link) 건설에 5억56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 비밀 문건은 2개의 별도 공사 계약을 통해 진행될 웨스턴하버터널과 비치스링크 건설 총 공사비가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공사비의 일부는 시드니하버브리지와 하버터널에 신설될 통행료 수입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주정부는 복잡한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고속도로 분기점(road junction)을 북동부의 발고라(Balgowlah)까지 연결해줄 2개의 신규 터널을 동시에 건설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정부의 북부 해변가까지 연결할 유료 지하도로 건설안은 야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노동당은 시드니 북부 해변가를 관통할 지하도로 건설 대신 시드니 서부의 도로 건설 공사에 박차를 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두번째 하버 터널과 비치스링크 건설 투자액은 주정부가 향후 4년간 도로와 대중교통에 사용할 510억 달러 예산안의 일부다. 

주정부는 시도니 도심에서 파라마타 인근의 웨스트미드까지 연결할 새로운 시드니메트로웨스트(Sydney Metro West) 건설을 위해 30억 달러를 배정했다. 이 노선 건설 비용은 총 15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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