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에서 찬선으로 입장을 바꾼 폴린 핸슨 원내이션 당대표

연방 정부 예산안의 주요 항목인 개인소득세 3단계 감세안이 21일(목) 상원에서 원내이션(2석)과 중도연대(Centre Alliance)의 지지를 규합해 원안대로 통과될 전망이다. 

총 1440억 달러 규모인 7년의 단계적 소득세 감세안은 말콤 턴불 정부의 예산안과  2019년 총선에서 중요 공약 중 하나였다.  

20일 상원에서 3단계 중 첫 1-2단계 감세안의 절충안은 노동당의 찬성으로 통과됐지만 정부가 법안 분리에 반대하면서 하원에서 절충안이 부결됐다. 

21일 정부의 원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것이 확실시된다. 종전까지 반대를 했던 핸슨 원내이션당 대표는 21일 오전 ABC 라디오 에이엠(AM)과 대담에서 “2024/25년부터 적용되는 3단계 인하는 감당하지 못할(unaffordable) 것으로 생각했지만 7년 후에는 당연히 예산흑자 편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면서 보다 낙관적인 전망하기 때문에 반대를 철회하고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76석 중 법안이 통과되려면 과반+1인 39석이 필요하다. 현재 노동당(26),  녹색당(9), 무소속의 팀 스토러 의원의 총 36명이 반대 입장이다. 찬성은 자유-국민 연립(31), 원내이션(2), 중도연대(2), 데이비드 라이언헴, 코리 버나르디, 데린 힌치. 프레이저 애닝, 브라이언 버스톤 의원으로 총 40석이 된다. 중도 연대의 스털링 그리프 상원의원(Senator Stirling Griff)은 3단계 감세안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정부가 분리를 반대한다면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중도 연대 소속인 렉스 패트릭 상원의원(Senator Rex Patrick)도 법안이 무산되면 저소득층의 혜택이 불발되기 때문이 지지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말콤 턴불 정부의 7년 3단계 개인소득세 감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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