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모포 누드 수영축제

타스마니아 호바트에서 누드 수영대회가 열렸다.

22일 호바트 더웬트 강에서 열린 '다크 모포 누드 수영 축제'엔 7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1537명이 참가했다. 

다크 모포 누드 수영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타스마니아의 동지 맞이 연례행사 중 하나다. 

다크 모포 축제의 기획자인 케이트 굴드 이사는 누드 수영대회는 타스마니아에서 매년 겨울 열리는 하나의 대표적인 축제로 이미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굴드 이사는 “해마다 더 많은 사람이 연례 수영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이제 누드 수영대회는 더 이상 충격적인 대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캔버라에서도 동일한 누드 수영축제가 열렸지만 다크 모포 누드 축제와는 경쟁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별로 환상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마다 이 누드 수영대회에 참가한 74세의 그레이엄 미네알은 “상당히 기분이 좋다. 만약 당신이 도움을 원한다면 누구든지 도와줄 수 있다. 충분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수영대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재키 스티븐슨도 “벌거벗은 채로 낯선 사람과 있는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차가운 물에서 벌것벗은 채로 들어가 수영을 하다보면 살아있다는 강한 느낌을 받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바트 다크 모포겨울 축제는 매년 6월 초부터 열리고 있으며 수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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