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쇼튼 연방 야당대표

빌 쇼튼 연방 야당대표가 “노동당이 집권할 경우, 입법화된 연매출 1천만-5천만달러 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안을 취소할 것”임을 재확인함에 따라 기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쇼튼 야당대표는 “연매출 2백만~5천만 달러 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로 인한 손실을 노동당이 만회해서 고숙련 산업연수생, 보건관리, 전국광역통신망(NBN), 전기료 인하 등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튼 대표의 결정은 노동당의 예산을 200억 달러 부양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연립 정부의 쇼튼 대표에 대한 ‘반기업(anti-business) 정치인’ 공격을 부추길 전망이다.

경영계는 “이번 결정이 슈퍼마켓, 기능공과 제조업자에게 영향을 주는 치명타라면서 7월 28일 예정된 5개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노동당 반대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매출 2500만 달러 이하 기업에 대한 법인세는 현 회계연도에 이미 30%에서 27.5%로 인하됐다. 연매출 2500-5000만 달러 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들 기업에 대한 법인세는 2027년에 25%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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