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육부의 웹사이트의 ELLA 항목

‘교장의 선택’ 권유 노력도 필요할 듯

ELLA 교육 외국어에 한국어가 포함되는데 시드니한국교육원, 공관, 한국어 교사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기민 교육원장은 20일 “전임 강수환 원장 재임 기간동안 교육원 차원에서 한국 교육부와 대사관, 총영사관에 상황을 보고해 2014년10월 당시 주호 주 한국 대사 명의로 공식 서한을 연방 교육부 장관에게 보냈다. 또한 대사관 관계자(담당 공사)가 11월 제임스 하트(James Hart) 연방교육부 국제화전략 국장을 면담해 취학 전 아동 언어교육프로그램에 한국어의 포함을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강수환 전 시드니한국교육원장 역시 ”2015-17년까지 교육부 담당관에게 여러차례 ELLA에 한국어 포함을 요청하는 등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했다”고 확인하면서 “그동안 노력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유진숙 당시 NSW(초중등) 한국어교사 협회 회장 또한 “호주 한인 커뮤니티에 매우 기쁜 소식이다. 환영한다”면서 “2015년 5월 대양주한국학회 회장(이유일 남호주대 교수)과 함께 연방 교육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그동안의 활동을 설명했다.  장인순 빅토리아주 한국어교사협의회 회장도 교육부에 청원서를 보냈다. 

김 교육원장은 “현재 호주 69개 초중등학교에서 8,500여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상황을 소개하고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관심이 높아가는 시기에 ELLA의 한국어 교육을 통해 호주 내 한국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한호 교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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