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기준금리와 모기지 이자율 동향

호주중앙은행(RBA)이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official cash rate)를 향후 1년 동안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 경제학자들의 전망이라고 경제일간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가 2일 보도했다.
  
지난 3월 AFR 분기별 설문조사에서는 RBA가 2019년 12월까지 2번의 이자율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많았다. 이는 현재 1.5%의 기준금리가 2.0%로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2/4분기 설문조사에는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년말까지 동결에 무게를 두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연간 경제성장률이 3%에 육박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비용(funding costs)이 2년래 최고 상태로 악화됐다고 최근 밝혀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더했다. 

RBA는 2018-19연도 경제성장률 예측을 2.8%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올해 12월 5.3%, 호주 달러는 미화 72.7센트로 예측했다. 

ANZ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RBA 이사를 역임한 워렌 호간 UTS 경영대학원 조교수와 QIC의 매튜 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은 2019년 6월까지 1회 인상을 예측한 바 있다. 반면 마켓 이코노믹스(Market Economics)의 스티븐 코쿨라스(Stephen Koukoulas) 경제학자는 유일하게 인하를 예측했다.  

한편, RBA의 기준금리 동결과 무관하게 호주 주요 은행들은 홈론 이자율을 독자적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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