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중립국회담장을 견학한 호주 대학생들

연수생들 ‘판문점 회담장’.군사분계선 방문
육군 1군단 특공연대서 3박4일 ‘병영체험’ 마쳐 
 

호주 미디어전공 대학생 10명과 동포 자녀 최경준 군(시드니대 2학년생) 등 11명이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장과 군사분계선을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3일(화) 오후 군 당국의 절차를 거친 뒤 DMZ(비무장지대)에 도착해 판문점으로 불리는 공동경비구역(JSA)의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장을 방문해 유엔군 경비병의 설명을 청취했다. 회담장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 바로 앞까지 가서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의 상징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바로 이 자리는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 악수를 교환한 역사적인 현장이라는 점에서 호주 대학생들은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건너편에서 응시하는 북측 경비병들의 움직임을 보며 긴장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군사분계선 앞에서 북한의 판문각을 바라보는 학생들

학생들은 판문점에 이어 도라전망대, 제3 땅굴, 오두산 전망대 등 안보 현장을 견학하고 1군단 특공연대로 복귀했다.

학생들은 “오늘 DMZ 방문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한반도 안보 현장 교육을 주선한 육군 1군단(군단장 안영호 중장) 장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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